공개된 관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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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7-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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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관월당 해체 부재 (파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3일 경기도 파주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 관월당 해체 부재. 나무 부재 위로 일본어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다. 2025.7.23 yes@yna.co.kr (파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곳곳에 금이 가고 움푹 파인 나무 부재 위로 글자가 쓰여 있다. 일본어 히라가나 'ほ'(호) 또는 'ま'(마)일까. 일부가 지워져 흐릿한 글자 위로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다.한때는 건물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종보로 쓰였을 이 부재는 역사의 격랑 속에 조선에서 일본 도쿄(東京)로, 또 가마쿠라(鎌倉)로 뜯어져 옮겨졌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건너가 100년 가까이 쓸쓸한 타향살이를 한 한국 건축물 '관월당'(觀月堂)의 한 부분이다. 공개된 관월당 해체 부재 (파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경기도 파주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서 관계자가 관월당 해체 부재를 공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일본 가마쿠라(鎌倉)의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과 약정을 체결해 관월당 부재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 2025.7.23 cityboy@yna.co.kr 오랜 노력 끝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관월당의 '속살'이 23일 공개됐다. 원소장자인 가마쿠라의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과의 기증 약정을 통해 귀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한 달만이다. 경기 파주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서 마주한 관월당의 부재들은 고토쿠인에서 국내로 돌아올 당시 모습 그대로였다.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는 대량, 퇴량, 종량, 도리, 장여, 대공 등 부분별로 선반에 놓여 있었고, 기와는 이른바 '뽁뽁이'(에어캡)에 싸인 모습이었다. 포장용 비닐에 둘러싸여 있거나 고정을 위한 테이프가 붙어 있는 경우도 많았다. 관월당 해체 부재 공개 (파주=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경기도 파주시 경기 파주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서 만난 수장고에서 관계자가 관월당 해체 부재를 공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일본 가마쿠라(鎌倉)의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과 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민소환 투표를 찬성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파면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1일 대만 타오위안시에서 열린 국민소환 반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팔로 X자를 들어 보이며 투표 당일에 반대표를 던져달라는 의미의 제스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9일 대만 북부의 대도시 타오위안 중심가.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상징색 녹색 옷을 입은 당원들이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구호를 외쳤다. “대만의 안보를 지키는 일, 국민당 의원을 끌어내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선 제1 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의 상징색 남색 옷을 입은 운동원들이 “민진당의 독재로부터 우리 일 잘하는 우리 당 입법위원들을 지켜달라”고 외쳤다.오는 26일 국민소환 투표를 앞두고 대만 전역이 총통 선거 못지않은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투표로 국민당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 24명과 가오훙안(高虹安) 신주 시장에 대한 파면 여부가 결정된다. 국민소환 투표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구 유권자의 최소 10% 동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동의 서명 절차가 늦게 진행된 선거구 7곳에서는 다음 달 23일 소환 투표가 진행된다. 두 번의 투표 결과에 따라 의원과 지자체장 31명의 생사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대만은 투표를 통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국민소환 제도를 보장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대규모로 실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 세계 여러 민주국가들이 국민소환 제도를 도입했지만 실제 활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대만의 이번 투표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번 선거는 강력한 친미(親美)·반중(反中)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여소야대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꺼내든 승부수다. 라이칭더는 지난해 1월 총통 선거에서 41%의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같은 날 입법위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민진당은 113석 중 51석을 얻는 데 그쳤고, 원내 다수당 지위마저 보수·친중 성향 국민당(52석)에 내줬다. 국민당이 중도 성향의 제2 야당 민중당(8석)과 연합해 라이칭더 정책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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