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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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무총리 초청 K-방산 리더스 포럼에서 정부의 K-방산 육성과 혁신 방향에 대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1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정부 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한다.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도민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5번째 'K-국정설명회'를 연다.이날 행사는 전남도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국민주권정부 출범 첫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이후 1년여가 지난 상황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전남에서 설명회를 갖게 된 데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둔 지금, 전라남도가 한국의 AI·에너지 수도로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쇠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K-국정설명회는 총리의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올해 첫 시작을 알린 이후 서울·광주·인천·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계층의 국민 목소리를 모아왔다.총리실은 내년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대학·정당 등의 요청에 따라 추가 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으로, 소통의 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lgirim@news1.kr 영화 '대홍수' 스틸 컷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침수된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물에 잠기는 아파트라는 설정이 시선을 끈다. 한국 재난영화에서 흔치 않은 소재다. 초반부는 장르 영화의 기본기를 충실히 따른다. 재난 상황의 밀도가 비교적 잘 유지된다. 폐쇄된 공간을 활용한 전개 역시 설득력이 있다. 차오르는 물, 비좁은 계단, 가스 폭발 등이 실시간으로 위협을 만들어낸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안나(김다미)는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이 아파트에 고립된다. 인공지능연구소 인력보안팀원 희조(박해수)가 재난 현장을 통과해 접근하면서 이야기는 탈출의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보인다. 그의 등장은 외부 세계와 고립된 공간을 잇는 통로처럼 작동한다. 그러나 이 지점부터 영화는 방향을 잃는다. 안나의 아들이 인류 생존 프로젝트의 실험체라는 설정이 드러나며, 서사의 축이 급격히 이동한다. 특수 유전자 변이와 비밀 연구라는 새로운 설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한다.문제는 이 전환을 떠받칠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재난영화에서 관객이 기대하는 질문은 '어떻게 살아남는가'이고, SF 스릴러에서 요구되는 질문은 '왜 쫓기고 있는가'다. 두 질문은 서로 다른 서사의 동력을 필요로 한다. '대홍수'는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하면서, 두 질문 가운데 어느 쪽도 제대로 붙들지 못한다. 영화 '대홍수' 스틸 컷 아이의 정체는 영화의 핵심 정보다. 그러나 그 특별함은 서사로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다. 희조의 설명과 안나의 기억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시될 뿐이다. 재난 상황과 유기적으로 엮이지도 않는다. 아이를 끝까지 따라가야 할 이유에 설득되기 어렵다.설정이 늘어날수록 대사는 많아지고, 반대로 탈출의 긴장과 재난의 물리성은 희석된다. 인물의 감정선도 다르지 않다. 초반 안나는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주체로 기능한다. 아들을 업고 탈출구를 찾으며 능동적인 선택을 이어간다. 그러나 중반부턴 '특별한 아들을 지키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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