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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어린이치과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를 통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멤버 2명(왼쪽 박모씨, 오른쪽 김모씨)이 지난 2023년 7월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신대방팸' 조직원들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4-1부(박혜선 오영상 임종효 고법판사)는 11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김아무개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명했다.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박아무개씨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1심과 달리 박씨가 피해자와 주고받은 온라인 메시지와 피해자가 갤러리에 게시한 글들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작성에 허위 개입 여지가 없고,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담보할 외부적 정황이 있는 경우"라고 봤다.이어"피해자가 폭행당한 경위나 방법, 신체 부위, 폭행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가 했던 말이나 행동, 당시 느낀 구체적인 감정 등 실제 경험하지 않았다면 기재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경험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박씨는 범행을 전부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15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간음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숨기기 위해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까지 저질러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질타했다.다만 검찰의 양형 부당 주장에 대해선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1심에서 피해자가 2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서를 제출했다.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사정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며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김씨와 2025 KNSO 지휘자 워크숍에 참가한 신현식 지휘자와 멘토 크리스토프 포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노, 작은 소리 좋아요. 호른이랑 트럼펫은 음가를 짧지 않게 채워주세요. 자, 원스 어게인(Once Again, 다시)!”30대 초반 새싹 지휘자 신현식은 음악에 푹 빠져 들었다. 정갈하게 선 자세로 간간이 발을 들썩인다. 그의 옆에 선 마에스트로 크리스토퍼 포펜은 차세대 지휘자의 거대한 그림자였다. 포펜은 그의 움직임과 음악을 주시하다 멈추더니, 같은 마디 마디를 자신의 지휘로 다시 들려준다. 거장의 손길로 음악이 달라지자, 예민한 청각의 차세대 지휘자는 감각 있게 음악을 다시 매만진다. 포펜의 표정이 정직하다. 그제야 미소를 띠더니 “머치 베터‘라며 칭찬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차세대 지휘자 육성 프로그램 ’KNSO 지휘자 워크숍’에서다.올해로 4년째 열리고 있는 ‘KNSO 지휘자 워크숍’은 전 세계 각지로 흩어져 꿈을 키우는 한국인 청년 지휘자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모이는 자리다. 물론 누구나 다 이 자리에 서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총 32명이 지원,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권수정(36), 신현식(33), 남으리(35). 한상준(27)이 선발됐다. 네 사람은 사흘간 피아노 리허설, 비즈니스 렉처, 포디움 세션과 비디오 피드백을 거치며 지휘자로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지휘자 워크숍의 멘토로 참여한 크리스토프 포펜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지휘자 육성은 자동차 운전과 같다. 운전은 차만 타도 배울 수 있을지 모르나, 면허증을 따고 거리에 나가기 위해선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며 “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지휘자인 만큼 지휘자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의 비즈니스 렉처를 통해 멘토로 참여한 미하엘 베커 뒤셀도르프 심포니 예술감독은 “지휘자 워크숍은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수업의 모든 것”이라고 했다. 2025 KNSO 지휘자 워크숍에 참가한 권수정 지휘자와 멘토 크리스토프 포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체계적 수업·섬세한 지원…“한국 대표 악단과 연주 감격” “지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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