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태풍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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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태풍 오면 어쩌려고… 폭우 한번에 물바다된 오피스텔 지상 42층 전체 복도·계단 ‘침수’ “우수처리시설 문제” 시공사 해명 입주민·예정자, 철저한 조사 요구 20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습기를 말리기 위한 대형 서큘레이터가 작동하고 있다. 입주 한 달째인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 주 인천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 누수가 발생했다. 2025.8.2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입주를 시작한 신축 오피스텔이 비가 온다고 물바다가 되다니요….” 인천을 강타한 폭우가 그친 지 닷새가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곳곳엔 여전히 누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지하 주차장 바닥엔 물이 흥건했고, 운행을 멈춘 엘리베이터 앞과 비상계단에는 물을 말리기 위한 대형 서큘레이터가 작동하고 있었다.인천에 189.9㎜의 물 폭탄이 쏟아진 13일, 입주 시작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1~6층이 모두 물에 잠겼다. 뿐만 아니라 지상 42층 전 층의 복도와 비상계단도 침수됐다. 천장에는 거센 물줄기가 쏟아졌고, 주민과 관리업체 직원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퍼내야 했다. 이날 전력 공급도 중단돼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15분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운행을 멈춘 엘리베이터에 대형 송풍기로 습기를 제거하고 있다. 2025.8.2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입주를 앞둔 신태희(34)씨는 “폭우로 오피스텔에 물난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확인하러 왔는데 건물 전 층에 물이 샌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가을에 태풍이 오면 또 이런 물난리가 날까 봐 두려워 입주를 미루기로 했다”고 했다. 신씨가 입주할 집 내부 벽면은 물에 젖어 벽지가 울퉁불퉁해졌고, 문틈에도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이에 시공사 측은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우수처리시설 밸브 조작 문제로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며 “고인 물을 제거하고 밸브가 잘못 조작되지 않도록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시공사 측의 해명에도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누수가 발생한 뉴시스 대통령실과 여당은 20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여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검찰개혁 문제를 논의하고 이런 결론을 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그리고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추석)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는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이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며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는 바쁜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만찬 회동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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