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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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7-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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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제 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외로움 고립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서울라면을 직접 끓여 먹어봤다. 박병국 기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 23일 찾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성민사회복지관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 문을 열자 라면 끓이는 냄새가 작은 공간 가득하다. 안마의자에 앉아 창밖을 보는 어르신들, 책을 보고 있는 청년들, 한켠에 장식된 화분을 바라보는 사람들. 상담 공간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중이다.서울시가 ‘마음편의점’을 통해 외로움 치유 실험에 나선지 석달. 외로운 이들은 마음편의점을 디딤돌로 담넘어 세상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만4639명이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 마음편의점을 다녀갔다. 청년(20~30대, 659명), 어르신(70대, 9859명), 중장년(40~50대, 3615명) 모든 연령대에서 마음편의점을 찾았다.기자가 찾은 관악점의 17평 작은 공간도 9명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어르신이다. 의자에 앉아 있어 마사지를 하던 하모(82·여) 씨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왔다”며 “마사지 기기도 있고, 이야기할 사람이 있어서 좋다”고 했다. 최 모(80) 씨와 조모(73·여) 씨 역시 어떻게 왔냐는 질문에 “좋다”는 짧은 답을 내놓는다. 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 손수아 씨는 “예상 유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기자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을 가르키며 “저분들 중 상당수는 체크리스트 결과 외로움, 고립으로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마음편의점 관악점에는 석달간 총 3809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방문인원 53명. 97명이 방문한 날도 있다. 마음편의점 관악점 내부. 박병국 기자 벽 한켠은 마음편의점의 시그니처인 라면이 가득 채워져 있다. 싱가포르 언론 더 스트레이트 뉴스는 최근 마음편의점 관악점을 찾아 “한국인과 라면, 그리고 외로움은 어떤 관계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곳의 라면은 방문객이 직접 라면조리기에서 조리를 해먹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엔기념공원서 참전용사 희생 추모하는 차세대 동포들 (부산=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26일 폭염 속에서도 120명의 차세대 동포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있다. 2025. 07.26. phyeonsoo@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전쟁의 아픔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겼고, 조국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실감했습니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한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에 참가한 전 세계 37개국에서 모인 재외동포 청년 120명은 26일 폭염 속에서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전몰장병을 위한 공식 묘역으로,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조성됐다. 당시 개성·인천·대전·대구·마산 등지에 가매장돼 있던 유해를 이곳에 이장하면서 오늘날 11개국 2천300여 위의 유해가 안장된 국제 평화의 상징이 됐다.이날 헌화식에는 재외동포협력센터 이영근 상임이사를 비롯해 미국에서 온 전하린, 영국의 송민준, 튀르키예의 오이삭, 캐나다의 나건, 우즈베키스탄의 칸 다닐 씨 등 5명이 참가자 대표로 헌화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참가자 대표로 헌화한 송민준(22·영국 노팅엄대 약학과 3학년) 씨는 "총 180만명이 참전해 3만6천여명이 전사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없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화를 통해 모국이 왜 특별한지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을 알리고, 모국과의 연결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전하린(19·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마케팅디자인학과 1학년) 씨도 "평화의 땅 한국이 이런 고통스러운 전쟁의 역사를 품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이분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이어 광복 80주년 기념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박물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때 만해 한용운 스님을 비롯해 범어사 소속 스님들의 독립운동 활 내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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