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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입주청소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뒤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5.08.01. bluesoda@newsis.com 해마다 가을·겨울이면 222m DDP 외벽을 빛으로 물들였던 ‘서울라이트’가 올해 처음 여름 시즌을 선보였다.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도 DDP 뒤쪽 역사문화공원과 서울성곽까지 범위를 넓혀 ‘도심 속 환상적인 야경 연출’을 극대화됐다. 주제는 ‘TIMESCAPE: 빛의 결’이다. 역사유적지 이간수문(二間水門)의 맥락을 반영한 주제다. 이간수문은 조선 초부터 남산의 개울물을 도성 밖으로 흘려보냈던 시설이자 성곽의 일부다. 일제강점기 때 경성운동장(동대문운동장의 전신) 건립으로 파괴된 채 땅 속에 묻혀있다가 2009년 DDP 건립을 추진하면서 발굴됐고 현재 모습으로 복원됐다. 100여 년 전 물이 흐르던 곳에 빛이 흐르도록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기존 미디어 아트 전시 무대인 DDP 미디어 파사드에선 물결의 파장을 빛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 ‘Into the Waves of Light’가 플레이 된다. DDP 공원부 팔거리에선 폴란드 작가 크사베리 컴퓨터리의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품 ‘Flux’가 빛난다. 생성형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트로 작품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작품이다. 이간수문 성벽 앞에서 볼 수 있는 ‘플루이드 메모리(Fluid Memory·사진)’와 ‘라이트 드롭스(Light Drops)’는 이번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의 하이라이트다. 시간이 축적된 오래된 성벽을 캔버스 삼아 푸른 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면서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오르는 미디어 아트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장관을 선보인다. 180여 개의 미디어 물방울 조형물은 인스타그램 인증샷 최고의 장소가 될 것 같다. 7월 31일 개막식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폭염에 지쳤지만 성곽 위를 흐르는 빛의 물결을 보니 피로가 싹 잊혔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케데헌 열풍으로 K팝이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고 한국관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DDP에서 과거와 현재,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행사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문화·예술 콘텐트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더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서울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빛을 매개로 시민들과 기억에 남을 여름밤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8월 10일까지 매일 평택입주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