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승의 ‘멀리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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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승의 ‘멀리서 너무 가깝게’ 중 '무제'(Untitled).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제공 정희승의 '윌더'(Wilder) 중 '무제'(Untitled, a set of 2 panels).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 제공 “우연히 제주 어느 숲으로 들어갔고, 일 년에 걸쳐서 숲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시간이 회복의 기간이기도 했고, 사진이라는 매체 의미에 대해서도 많이 성찰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은 작가에게 고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사진가 정희승이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면서 털어놓은 속내이다.2023년 제1회 랄프 깁슨 어워드 공동 수상자였던 정희승은 어워드 발표 후 1년 7개월 만에 수상 기념 사진전을 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개막해 오는 8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해운대구 중동1로 37번길 10)에서 선보이는 ‘멀리서 너무 가깝게’ 전시이다. 영상 1점, 대형 설치작 4점 등 총 21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22년 개관한 고은 깁슨 사진관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작가 개인전이다. 고은문화재단은 전시와 사진집 <멀리서 너무 가깝게> 출간 기회 등을 제공했다. “2020~2021년으로 이어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오늘의 작가상 2020’ 전시 이후 번아웃이 찾아왔어요. 금세 회복할 줄 알았는데, 1년, 2년, 3년까지 간 겁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등 떠밀리다시피 제주에 간 뒤 거기서 새로운 계기를 맞이한 거죠. 숲은 길을 잃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다른 방식으로 길을 잃어버리는 방법을 찾아야 하니까요. 다행히도 저에겐 카메라가 있었고요.” ‘멀리서 너무 가깝게’ 전시를 열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포즈를 취한 정희승 사진가. 김은영 기자 key66@ 지금은 담담하게 그날의 기억을 이야기하지만, 작가로선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낸 듯했다. 이날의 생경한 경험은, 그동안 스튜디오 베이스로 작업해 온 그를 숲으로 불러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전만 해도 저는 풍경이라는 장르 또는 자연이라는 대상을 피사체로 삼는 것은 나 30일 광주시 동구 불로동에 새로 조성된 유기견 입양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보호 중인 강아지를 안고 돌보고 있다. 이번 입양센터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성금 3억9000만원을 투입해 마련됐으며, 광주시 동물보호소의 포화 문제와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김진수 기자 jeans@ 광주시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유기견 입양센터를 새로 열었다. 광주시 동구는 30일 오후 5시 광주시 동구 불로동에서 유기견 입양센터 ‘피스멍멍’ 개소식을 열었다.광주에서 유기된 동물들의 입양 전 임시 돌봄부터 건강검진, 반려 교육, 입양 연계 등을 하는 공간이다. 장기 보호되던 유기견 중 입양이 되지 않은 개체들을 집중 수용하고, 민간 단체의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 네트워크 연계 역할도 맡는다.센터는 지역 재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유기동물 구조·보호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광주시 북구 본촌동에 있는 광주시 산하 동물보호센터가 유기 동물의 높은 포화율, 입양 실패로 안락사 등 반복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그 역할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또 입양 기회가 낮은 유기 동물에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도 있다.국가동물보호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시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2021년 3285마리, 2022년 3138마리, 2023년 3043마리, 2024년 2551마리, 올해 4월까지 449마리 등으로 매년 2000~3000여마리씩 발생하고 있다.이 중 광주시 각 자치구에서 포획한 유기동물을 광주시 동물보호센터로 보내는 수도 지난해 한 해에만 1236마리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 6월 말까지 벌써 468마리가 센터로 보내졌으며, 수용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입양되지 못한 동물들은 안락사 조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광주시 동물보호센터에서는 69마리가 보호 기간을 넘겨 안락사 조치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시 동물보호센터도 매일 포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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