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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상공에서 낙하산에 매달린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투하되고 있다. 2025.07.31.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필요한 식량의 양을 계산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만을 반입할 수 있도록 조정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스라엘의 민간 협력 부처 COGAT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6월 가자지구에 반입된 식량은 총 5만 6000톤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인도주의 단체들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약 210만 명을 위해 최소 월 6만 2000톤, 인당 일 1㎏ 수준의 식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이 최소 필요량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만 제한적으로 반입한 것이다.COGAT는 가자지구에서 인당 최소 2279kcal를 섭취할 수 있도록 1.836㎏의 식량이 필요한 것으로 자체 분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가자지구 주민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장기화한 전쟁으로 농사도 지을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어업도 금지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식량에 의존해야만 한다.유엔 통합식량안보분류체계(IPC)는 보고서에서 "식량 공급이 필요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규모의 극단적 제약 상태"라며 "최악의 기근 시나리오가 진행 중"이라고 우려했다.유엔 기근검토위원회(FRC) 역시 이스라엘 주도의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배급 계획으로는 가자 인구가 대량 기아 상태에 빠지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 3~4월에는 가자지구가 전면 봉쇄돼 식량이 전혀 반입되지 않았고,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지난 5월 중순 반입이 재개된 뒤로도 소규모에 그쳤다.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수십 년 동안 정교하게 계산·고안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주의에 입각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빠져나갈 만큼만 식량을 반입하되, 가자 주민들에게 고통을 가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을 압박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2006년 에후드 올메르트 당시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보좌관은 "팔레스타인을 혹사하되 굶어 죽게 만들지는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해당 발언은 이스라엘 NGO '기샤'가 정보공개청구 소송 끝에 2012년 가까스로 입수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앵커]대선이 끝난 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철 지난 음모론들인데, 어찌 된 일인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걸 철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이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기자]대낮 도심 한복판 횡단보도 옆 인도입니다.대선을 통해 선출된 현직 대통령의 얼굴 옆으로 "중국공산당과 선관위가 만들어준 가짜 대통령"이라고 쓴 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습니다.하단엔 "철거 시 정당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경고까지 적혀 있습니다.나와 있는 QR코드를 찍어 봤더니 한 웹사이트로 연결됩니다.최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려다 실패한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의 주장부터 중국인이 우리 대선에 투표한 인증 사진이란 정체불명의 게시물까지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가득합니다.이렇게 '부정선거 주범을 수배합니다' 같은 현수막이 도심 한복판에 걸려 있습니다.이 앞을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인근 대학교 학생 : 학교 앞에서 이렇게 하면 잘못된 인식 같은 것 심어줄 수 있어서, 외국인들이 보면 한국이 민주주의가 아닌가 이런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성은주/경기 용인시 상현동 : 아이들이 봤을 때도 그럼 지금 있는 대통령이 가짜 대통령이냐 질문할 수 있을 것 같고 본인들의 생각을 가지고 현수막까지 걸어 놓고 시민들 다 볼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명백한 허위 주장이지만, 선관위는 철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선관위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 조항에 따라 문구의 적정성을 문제 삼아 철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현행법상 선거 기간 중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수막을 정비하거나 제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이런 틈을 타 부정선거 음모론을 담은 현수막은 전국 주요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독버섯처럼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앵커]저희는 이런 부정선거 현수막들을 대체 누가, 무슨 돈으로 만들고 있는 건지도 추적했습니다. 그랬더니 선관위에 등록된 한 정당이 나왔는데, 이곳은 사무실조차 없었고 현수막을 거는 것 외에는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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