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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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7-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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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미국발 고율 관세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타격이 심화하는 가운데, KG모빌리티(003620)가 관세 리스크를 비켜가며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동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의 수출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M) 28일 KGM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 매출은 1조 362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기아는 2조 7648억원으로 24.1%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담으로 두 회사의 영업이익에서만 약 1조 6000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그룹도 각각 2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KGM은 전통적인 메이저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와 북미 시장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수요가 높은 동유럽·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피하고 실익 중심 전략을 택한 것이다.실제 KGM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2만 6890대를 판매하며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5만 3272대로, 이 중 내수는 1만 8321대, 수출은 3만 4951대를 차지했다. 수출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6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지역별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남미에선 현지 특화 픽업 모델을 선보이고 네트워크와 마케팅을 재정비 중이며, 중동·아프리카에선 튀르키예 등 핵심국을 중심으로 물량 확대에 나섰다. 또 최근 인도네시아 핀다드와 렉스턴 KD 공급·국민차 협력에 합의했고, 6월부터는 무쏘 EV와 토 정상품(아래) 대비 생육이 부진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복숭아 농장의 복숭아 모습. 이마트 제공 영동=노유정 기자 yesyj@munhwa.com“이상기후 여파로 국내 주류 복숭아 품종이 기존 ‘물복’(물렁 복숭아)에서 장마·폭염에 강한 ‘딱복’(아삭이 복숭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지난 24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복숭아 농장에서 만난 농장주 박모(70) 씨는 최근 불볕더위로 과일 생육 피해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농장의 복숭아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상(上)품 대비 씨알이 작았지만 이미 불긋불긋하게 익기 시작했다. 박 씨는 농장 전체 복숭아나무 100그루 중 올해 딱딱한 아삭이 품종을 30그루로 늘렸다. 지난해의 경우 아삭이 품종은 5~6그루에 불과했다.이완희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아삭이 복숭아는 추위에 취약해 원래는 남쪽 지역에서만 재배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이제는 재배지가 강원 동춘천까지 올라왔다”며 “전국적으로 물복 대 딱복 재배 비율이 8 대 2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6 대 4 정도로 바뀌었다”고 말했다.올해 짧은 장마 뒤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는 극단적 날씨에 여름 제철 과일 등을 생산하는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강한 햇빛으로 인해 복숭아가 쪼개지는 ‘열과’와 병충해 발생 증가로 수급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대형마트들은 신규 산지 발굴과 주요 품종 변경 등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특히 90% 이상을 노지에서 키우는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있다.박 씨 농장에선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해 예년과 달리 복숭아나무의 위쪽 나뭇가지를 잘라내지 않고 있었다. 박 씨는 “원래 햇빛을 많이 받은 복숭아가 당도가 높아 보통 위쪽 가지를 잘라냈지만, 올해는 햇빛이 워낙 강하다 보니 가지를 그냥 두고 있다”며 “기온이 계속 35도를 넘어갈 경우 과일이 더 자라지 않고 그냥 익어버려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쉬었다.대형마트 업계는 이상기후 여파로 올해 6~7월 과일 수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해발고도 약 300~500m 고산 지역에 있는 황간면 복숭아를 새로 계약했다.노유정 기자 쿠팡퀵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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