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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상위노출 대미투자펀드의 40%…1500억달러현지 조선소 건설-선박 건조 등 투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연합뉴스)한미 관세 협상 돌파구는 ‘조선’이었다.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마스가 펀드는 향후 국내 조선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조선업 부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7월30일(현지시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한국만 할 수 있는 게 뭐냐’는 질문에 답은 조선이었다”며 “조선 투자 아이디어는 (이번 협상의) 게임체인저였다”고 말했다.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투자는 한국 조선업계가 기대하던 미국 시장 진출 물꼬를 터줄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2054년까지 연간 30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입해 해군 보유 함정 수를 기존 296척에서 381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가운데 일부 물량을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업계는 특히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한다. 현재 한국 조선소는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외국 조선소에서 미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한 ‘번스-톨레프슨 수정법’ 때문에 비전투함 MRO만 담당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예외를 인정하면 전투함 MRO나 공동 건조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 중이다.대미투자펀드의 40%…1500억달러현지 조선소 건설-선박 건조 등 투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연합뉴스)한미 관세 협상 돌파구는 ‘조선’이었다.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00억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마스가 펀드는 향후 국내 조선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과 미국 조선업 부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지난 7월30일(현지시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한국만 할 수 있는 게 뭐냐’는 질문에 답은 조선이었다”며 “조선 투자 아이디어는 (이번 협상의) 게임체인저였다”고 말했다.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정비(MRO),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투자는 한국 조선업계가 기대하던 미국 시장 진출 물꼬를 터줄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2054년까지 연간 30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입해 해군 보유 함정 수를 기존 296척에서 381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가운데 일부 물량을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업계는 특히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한다. 현재 한국 조선소는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외국 조선소에서 미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한 ‘번스-톨레프슨 수정법’ 때문에 비전투함 MRO만 담당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예외를 인정하면 전투함 MRO나 공동 건조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 중이다. 홈페이지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