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뿌리내린 기업들-<3> 몽골에 K
페이지 정보

본문
부산헌옷방문수거
■해외에서 뿌리내린 기업들-<3> 몽골에 K편의점 이식한 CU·GS25한류 열풍에 라면·삼각김밥 등 특화육류·유제품 선호 몽골 식습관 공략라테·꼬치 등 커피전문점·식당 역할물류센터 건립하며 인프라도 개선첫진출 7년만에 점포 800개 눈앞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의 한 CU 점포. 송이라 기자[서울경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몽골 진출 3년 차인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사업 철수의 위기에 몰렸다. 2018년 4월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을 체결하며 몽골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같은 해 8월 현지 1~6호점을 동시 오픈한 데 이어 약 30개의 점포를 오픈했을 당시였다.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면서 점포당 일매출이 순식간에 50만 원까지 곤두박질쳤다. 파트너사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마저 나왔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며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이 시기를 지나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회고했다.팬데믹 한가운데 몽골 진출을 준비하던 GS25도 상황은 비슷했다. 상품MD, 개발, 물류 등 각 분야의 세팅 멤버들이 7개월간 화상회의를 통해서만 노하우를 전달해야 했다. 오트공자야 디지털콘셉트 전략팀 헤드는 “코로나19로 1호점 오픈 시점이 4차례나 지연됐다”며 “기존에 없던 한국의 편의점 시스템을 화상으로만 전수받고 현지에 적용하는 과정은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몽골 편의점에 있는 한강라면기계. 송이라 기자몽골 현지의 사업 환경은 더욱 고난도의 대내 변수였다. 추운 날씨와 유목 생활 특성상 음식 저장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데다 오랜 기간 공산주의 통치로 제조 시설들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신선식품을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었다. 이순호 BGF리테일 해외사업실 해외사업운영팀 책임은 “한국 편의점이 들어오기 전까지 몽골에는 김밥,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을 만드는 공장이 전무했고 제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었다”며 “CU가 식품 공장을 만들었을 때 몽골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을 정도로 제조기반이 낙후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GS25 몽골 초이진점 내부 모습. 송이라 기자하지만 CU와 GS25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신선식품 생산 공장을 만들고 물류센터를 ■해외에서 뿌리내린 기업들-<3> 몽골에 K편의점 이식한 CU·GS25한류 열풍에 라면·삼각김밥 등 특화육류·유제품 선호 몽골 식습관 공략라테·꼬치 등 커피전문점·식당 역할물류센터 건립하며 인프라도 개선첫진출 7년만에 점포 800개 눈앞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의 한 CU 점포. 송이라 기자[서울경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몽골 진출 3년 차인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사업 철수의 위기에 몰렸다. 2018년 4월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을 체결하며 몽골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같은 해 8월 현지 1~6호점을 동시 오픈한 데 이어 약 30개의 점포를 오픈했을 당시였다.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면서 점포당 일매출이 순식간에 50만 원까지 곤두박질쳤다. 파트너사에서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마저 나왔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며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이 시기를 지나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회고했다.팬데믹 한가운데 몽골 진출을 준비하던 GS25도 상황은 비슷했다. 상품MD, 개발, 물류 등 각 분야의 세팅 멤버들이 7개월간 화상회의를 통해서만 노하우를 전달해야 했다. 오트공자야 디지털콘셉트 전략팀 헤드는 “코로나19로 1호점 오픈 시점이 4차례나 지연됐다”며 “기존에 없던 한국의 편의점 시스템을 화상으로만 전수받고 현지에 적용하는 과정은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몽골 편의점에 있는 한강라면기계. 송이라 기자몽골 현지의 사업 환경은 더욱 고난도의 대내 변수였다. 추운 날씨와 유목 생활 특성상 음식 저장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데다 오랜 기간 공산주의 통치로 제조 시설들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신선식품을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었다. 이순호 BGF리테일 해외사업실 해외사업운영팀 책임은 “한국 편의점이 들어오기 전까지 몽골에는 김밥,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을 만드는 공장이 전무했고 제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었다”며 “CU가 식품 공장을 만들었을 때 몽골 대통령이 직접 방문했을 정도로 제조기반이 낙후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GS25 몽골 초이진점 내부 모습. 송이라 기자하지만 CU와 GS25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신선식품 생산 공장을 만들고 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현지에 K편의점 DNA를 이식하기 시작했다. 이렇다 할 소매점이 없는 몽골에 한국식 편의점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편리한 서비
부산헌옷방문수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