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식사를 위해서 몇 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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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를 위해서 몇 달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800통이 넘는 전화를 걸고, 10개월이 넘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누구보다 먹고 마시는 것에 진심인 푸드 콘텐트 에디터 김성현의 〈Find 다이닝〉을 시작합니다. 혀끝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다이닝을 찾는(Find), 그가 추천하는 괜찮은(Fine) 식당을 소개할게요. 읽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생생하고 맛있게 쓰여진 맛집을 만나보세요. 김성현의 Find 다이닝 ㉚ 주토피아 서울 ‘재료도, 시설도, 진심도 세계 최고…한 판에 담긴 궁극의 피자’ 대구에서 문정선시를 이루던 피자 전문점 주토피아가 최근 서울에 매장을 열었다. 사진은 15세기 후반에 탄생해 현재 나폴리에서 재유행 중인 전통 방식의 수레바퀴 피자. 사진 김성현 STORY “피자는 250g 남짓한 작은 반죽 위에 펼쳐지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최고의 식재료를 훌륭한 화덕에서 구웠을 때만 나오는, 그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저희가 선택한 식재료와 장비 그리고 노력은 세계 최정상이라고 해도 부끄러움이 없어요. 그 진심을 한 분이라도 더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피자의 고향과 다름없는 이탈리아 나폴리, 그곳에는 1984년 17명 피자 장인에 의해 설립된 ‘나폴리 피자 협회’(AVPN)가 있다. 재료는 기본이고 반죽 상태와 성형 그리고 화덕과 피자의 모양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진정한 나폴리 피자’를 추구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인증한 전 세계 피자집은 803곳으로, 한국에는 총 9곳이 있다.(2025년 7월 23일 기준) 나폴리 피자 협회에서 인증을 받은 주토피아의 안주민 대표. 사진 김성현 안주민(42) 대표가 이끄는 피자 전문점 ‘주토피아’ 역시 지난 2020년 6월 25일 ‘831’번을 부여받고 협회의 일원이 되며, 단숨에 대구의 명물로 떠올랐다. 파리에서 요리를 배웠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나폴리 피자를 만들기 위한 화덕과 반죽기 등 서울 홍대입구역 4번출구 인근 구축 상가 1층 점포(왼쪽)와 홍익대학교 정문 근처 신축 상가 1층에 임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교차로 입지만 믿고 1층에 가게를 연 게 후회돼요. 결국 벌었던 돈만 날리고, 지금은 다시 근처 가게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지난 2일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폰케이스 매장에서 만난 직원 A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거리에서 본인 가게를 운영했다. 1층 상가에 기대를 걸고 창업했지만, 수년간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다 결국 폐업했다. A씨는 "뒤늦게서야 SNS 홍보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입지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걸 너무 나중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1층이면 장사 된다'는 건 옛말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홍대입구역 일대. 일명 '대한민국 최대 상권'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도 '1층 상가 흥행 공식'이 깨지고 있다. 과거에는 유동인구와 가시성 확보를 이유로 상인들이 1층 상가만을 고집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월세 부담이 큰 1층을 피하고 상층부를 선택하는 30~40대 젊은 상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남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비슷한 조건이면 당연히 1층을 선호하겠지만, 지금은 적절한 임대료와 공간 활용도를 따지며 상층부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SNS 기반 홍보나 예약제 위주 운영이면 굳이 1층이 필요 없는 업종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형 음식점이나 카페, 바, 뷰티숍 등은 이미 상층부에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최근 창업 시장에 뛰어든 MZ세대 자영업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소규모 디저트 가게나 셀프 인테리어 기반의 카페를 여는 경우가 많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를 활용한 바이럴 영상 제작이나 체험형 콘텐츠 홍보에 집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건물 입지와 연식보다는 임대료 대비 브랜드 콘셉트 구현이 가능한 '가성비 공간'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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