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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주택에서 유기견들이 쓰레기와 배설물로 가득한 환경 속에 방치돼 있다. 김재량 기자 ryang@ 28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3층 주택. 1층 가게 옆 계단을 올라가자 음식물 쓰레기에서 날 법한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계단을 오를수록 개와 배설물 냄새가 섞이며 악취는 더 심해졌다. 계단에는 종량제 봉투와 박스 등 쓰레기가 쌓여 성인 남성 한 명이 서 있기도 힘들었다. 3층의 주택 현관문을 열자 더욱더 심한 악취가 새어 나왔고 유기견들은 황급히 방안으로 숨어들었다. 집 안 바닥은 신문지와 페트병, 개의 분변과 털로 뒤덮여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팔 전체를 덮는 장갑을 낀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케이지 12개를 주택으로 올려 유기견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봉사자들이 다가서자 유기견들은 강하게 짖으며 도망쳤다. 구조 과정에서 손이 물려 피를 심하게 흘린 자원봉사자도 있었다. 구조 도중 유기견 한 마리가 벽에 난 구멍을 통해 바닥 아래 공간으로 숨기도 했다. 두 시간 넘는 구조 작전 끝에, 주택에 있던 유기견 15마리가 모두 구조됐다. 유기견들은 긴장된 상태로 몸을 떨고 있었고 코에서 피를 흘리거나 꼬리에 배설물이 묻어 있기도 했다.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주택에 ‘유기견 무리가 무분별한 번식과 사체 위에서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보호단체가 구조에 나섰다.이날 동물보호단체 하얀비둘기에 따르면 구조된 유기견들은 대부분 기아 상태였다. 해당 주택에서 신문지에 싸여 버려진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주택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30년 전부터 버려진 개들은 데려와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구청에 따르면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 한 명은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상적으로 개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소음과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으나 노부부가 유기견들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며 사상구청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동물보호단체의 설득 끝에 노부부가 소유권 포기 각서를 쓰며 이날 구조가 이뤄졌다.이날까지 구조된 유기견 18마리 중 16마리는 당분간 유기견 보호 민간 위탁기관인 하얀비둘기 보호소에서 지낼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28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후 첫 의원 간담회를 열고 책임론에 대한 사과와 재신임 호소에 나선다. 자민당 내에서 총리의 거취를 추궁할 양원 의원총회 소집 요건이 충족된 데 이어 ‘총재 선거’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날 의원 간담회가 이시바 총리 진퇴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의원 간담회 연설을 통해 선거 참패를 사과하고 오는 8월 중 당 차원의 참의원 선거 평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NHK에서 “총리는 국정의 정체를 초래해선 안 된다”며 “다만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지 간담회에서 제대로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의원 간담회는 양원 의총과 달리 의결권이 없어 지난해 10월 중의원(하원) 선거 참패 당시에도 이시바 총리는 의총 대신 간담회를 통해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가 도쿄(東京)도의회 선거에 이어 참의원 선거까지 ‘3전 3패’의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엔 자민당 의원들의 거센 사퇴 압박이 예고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책임을 묻는 양원 의총 소집을 위한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당내 주요 계파인 ‘구 아베파’(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계)와 ‘아소파’(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총리계) 주도로 이미 소집 요건인 ‘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를 채웠고 과반이 채워질 경우 의총 개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이시바 총리의 ‘버티기’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총리 교체를 위한 ‘총재 선거’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구 아베파 간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전 경제산업상은 27일 자신의 X에 “선거 3연패의 책임을 흐지부지하게 넘겨선 안 된다”며 총재 선거를 촉구했다. 유임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이시바 총리에 대해서는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당내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 출마했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전 자민당 간사장도 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리더를 포함해 주요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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