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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충남 신평고, 2025 금배 축구대회 우승 (7월28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27일 열린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서울 보인고를 2-0으로 이기고 우승한 충남 신평고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충남 신평고등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금배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신평고는 네 번째 금배 우승을 노렸던 서울 보인고를 2-0으로 꺾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산실인 대통령금배는 1968년 첫 대회 이후 차범근·허정무·이운재·이동국·박지성·황희찬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왔습니다.월요일자 1면 사진은 대회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입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극한 폭염 같은 주요 뉴스 관련 사진을 제치고 경향신문 주최 고교축구대회 사진을 썼습니다. 사진 속 환호하는 선수들의 기쁨과 감격이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승자가 패자에게 패자가 승자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내는 등 품격과 감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자랑스러운 미래입니다.■ 트럼프, 막판 손글씨로 ‘숫자 수정’ (7월29일) 2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미·유럽연합(EU) 무역합의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으로 숫자를 수정한 문서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막판 관세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 정부는 미국에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과 유럽연합(EU)이 ‘트럼프 관세’에 합의하기 위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앞세운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등에 필수적인 조선업 협력 및 투자카드를 내민 것입니다.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일명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한 조산산업 협력 구상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 안성 동락원 ‘아주 매운맛’ 경고에 솔직히 위압감도 뙤약볕보다 더 뜨거운 고추짬뽕 위력 땀에 옷 흠뻑 젖었지만 찝찝함은 없다 못 멈춘 젓가락… 그러나 단무지에 감사 맵지만 맛있는, 완뽕의 자격을 갖춘 ‘동락원’ 고추짬뽕.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어렸을 적부터 음악 듣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음의 높낮이만 있다면 뭐든 좋았다. 몰랐던 좋은 노래를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도 컸다. 라디오에서 혹은 거리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가 유독 귀에 꽂힐 때가 있다. 과거엔 무슨 노래인지 알아낼 길이 없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쯤 한 번은 어떤 노래인지 너무 궁금해 단골 레코드점 사장님을 찾아가 멜로디를 흥얼거린 적도 있었다. 당시 사장님은 단번에 Ace of base의 ‘The sign’이라고 알려줬다. 그 자리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사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행복해했던 그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은 터치 한 번이면 스마트폰이 어떤 노래든 순식간에 찾아낸다. 참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다. 몰랐던 좋은 노래를 발견하는 기쁨은 여전하지만 확실히 예전보단 덜하다. 귓가에 맴도는 그 노래를 알아내기까지 몇 날 며칠을 앓았던 그 인고의 과정이 생략된 탓일까. 빨라지고 편해졌지만 불편했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했다. 어차피 흘릴 땀, 일정 부분 짬뽕에 할애하는 짬뽕정신이 필요하다. 냉면이나 냉모밀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더위를 이겨낼 수 없다. 불볕 더위와의 정면승부다. 정신 무장 차원에서 매운 짬뽕을 택했다. 삼복더위에 몸보신도 모자란데 위(胃)를 혹사시켜서야 되겠냐며 나약함을 보이는 이들에게 이렇게 고한다. “웃기는 짬뽕이오.” 안성시 죽산면 ‘동락원’.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맵부심 가득 청년은 어디로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동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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